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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당시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전날 화재가 발생해 8시간 만에 꺼진 부산 사하구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섰다.1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진행된 유관기관 합동 현장 감식에서 4호기 터빈동 전기회로가 모여 있는 터미널 박스에서 전기 불꽃(아크)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이날 현장 감식에서 유관기관은 발화 지점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향후 정밀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화재가 발생한 증기터빈 4호기는 계획예방점검으로 발전이 중단된 상태였고 전력조차 차단된 상태였다.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유관기관은 최근 진행된 전기공사와 이번 화재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권영철 사하소방서 현장 지휘 단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전선 케이블에 화재가 있었던 상황으로, 층고가 높아 스프링클러 설비 대상인 곳은 아니며 자동 화재탐지와 옥내 소화전은 정상 작동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전기 설비에서 발생한 화재치고는 상당한 연기가 발생한 만큼, 발전소 측의 화재 인지 시점과 소방 설비 정상 작동 여부 등이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주요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권 단장은 연기가 심하게 난 이유에 대해 "가연성 물질은 크게 없었지만, 실내 전선 피복이 불에 타면서 연기가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인 부산빛드림본부는 설비용량 1천800MW(메가와트)로 부산지역 전력수요의 65% 이상을 담당하는 곳이다.150MW급 가스터빈이 8기, 증기터빈이 4기로 구성됐으며 가스터빈 2기가 1차 전력을 생산하고 잔열로 스팀터빈 1기를 돌리는 복합 사이클 방식으로 가동된다.부산시 관계자는 "현재는 정상적으로 부산빛드림본부에서 400MW가량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며 "당장은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남부발전 측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남부발전 관계자는 "여름철 모든 터빈을 가동하지 않아도 전력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전력 공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지난 10일 저녁 부산빛드림본부 화재 현장을 방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이 대저·삼락대교 건설 공사로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 서식처가 훼손됐다며 부산시 등에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김영동 기자 부산 환경단체가 대저·엄궁대교 건설 공사로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 서식처가 훼손됐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시민행동)은 1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저·엄궁대교 건설공사 과정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대모잠자리 서식처 일부가 훼손됐다.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시민행동은 지난달부터 대저대교 다리가 지날 예정지인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진행한 네차례 현장조사에서 대모잠자리 40여마리를 발견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했을 땐 연평균 100여마리(추정)였는데, 올해 조사에선 급감했다고 한다. 시민행동은 “대모잠자리 서식 실태도 파악하지 않은 채 공사가 시작됐고, 그 결과 대저·엄궁대교 건설공사 현장 등 곳곳에서 법정보호종 서식지가 훼손되는 사태가 발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시민행동은 또 “현장조사가 늦어질수록 대모잠자리 서식실태가 누락될 것이다. 이런 상황을 우려해 지난 3월 부산시와 환경부에 정확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공동조사를 제안했지만 부산시는 막무가내 건설을 강행한다. 추가적 (서식지) 훼손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부산시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대모잠자리 민관합동공동조사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강성화 집행위원은 “대모잠자리 서식지는 몇십여년 동안 자연적 환경이 갖춰줘야 서식지 구실을 한다. 하루아침에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대모잠자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 위급(야생 절멸 직전 상태)으로 분류된다. 대모잠자리는 습지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받는다.앞서 부산시는 낙동강 횡단 다리들에서 차량 정체를 해소하려고 2006년 대저대교, 2014년 엄궁대교 건설을 추진했다. 2018년 철새 서식처를 관통하는 대저대교 환경영향평가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는데, 생태계 부문 조사가 거짓·부실로 진행됐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로 밝혀졌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0년 6월 부산시 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다.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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