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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칠봉, 김창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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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 조회 46 작성일 26-05-0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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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티켓 [인터뷰] 김칠봉, 김창배 부자의 특별한 동행... 46년의 기록을 출간하다봄기운이 완연한 예산군 고덕면, 평범한 시골 마을의 풍경 속에 특별한 울림을 주는 두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92세의 아버지가 평생의 삶을 갈무리하며 펴낸 <구순의 서원(誓願)>과, 65세의 아들 김창배 작가가 지역의 뿌리를 찾아 기록한 <정문(旌門)으로 알아본 예산의 효행>이다. 단순히 책을 냈다는 사실을 넘어, 아버지가 46년 동안 틈틈이 써 내려간 '기록'이 아들의 '연구'와 만나 지역의 역사와 효의 가치를 조명한 감동적인 서사를 마주했다.92세 어르신의 시대를 관통한 기록 ▲ 김칠봉·김창배 부자ⓒ <무한정보> 황동환1935년생인 김칠봉 어르신은 대흥면 신속리가 고향이다. 그의 삶은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대흥초등학교와 대흥중학교를 거치며 학업을 이어갔고, 열아홉 어린 나이에 혼례를 치렀다. 스무 살 무렵 육군에 입대해 6.25전쟁이라는 격랑을 몸소 겪었고, 제대 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예당저수지 조성 사업으로 고향 마을이 매몰되면서 1961년 정든 고향을 떠나 고덕면 용리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다.66년째 고덕에 뿌리를 내린 어르신은 평생을 논 농사와 사과 농사를 지으며 2남 4녀를 키워냈다. 술 한 잔 입에 대지 않고 묵묵히 땅을 일구며 자식들을 대학까지 공부시킨 삶은 그 자체로 치열한 현대사의 증언이다. 어르신이 이번에 펴낸 <구순의 서원>은 1980년부터 지난 46년간 꼼꼼히 기록해 온 300여 페이지 분량의 노트를 엮은 것이다.지난 4월 27일, 용리 자택에서 만난 어르신은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남이 모르는 것을 내가 기록해두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뿐이었다"며 출간 취지를 설명했다. 노트에는 그가 천도교 용리 교구 교무부장을 지내던 시절, 일요일마다 교인들에게 전했던 설교문과 인생의 지혜, 명심보감과 주역, 풍수지리, 침술에 이르기까지 그가 독학으로 섭렵한 지식들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아버지의 옆에서 이 책이 세상에 나[인터뷰] 김칠봉, 김창배 부자의 특별한 동행... 46년의 기록을 출간하다봄기운이 완연한 예산군 고덕면, 평범한 시골 마을의 풍경 속에 특별한 울림을 주는 두 권의 책이 세상에 나왔다. 92세의 아버지가 평생의 삶을 갈무리하며 펴낸 <구순의 서원(誓願)>과, 65세의 아들 김창배 작가가 지역의 뿌리를 찾아 기록한 <정문(旌門)으로 알아본 예산의 효행>이다. 단순히 책을 냈다는 사실을 넘어, 아버지가 46년 동안 틈틈이 써 내려간 '기록'이 아들의 '연구'와 만나 지역의 역사와 효의 가치를 조명한 감동적인 서사를 마주했다.92세 어르신의 시대를 관통한 기록 ▲ 김칠봉·김창배 부자ⓒ <무한정보> 황동환1935년생인 김칠봉 어르신은 대흥면 신속리가 고향이다. 그의 삶은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대흥초등학교와 대흥중학교를 거치며 학업을 이어갔고, 열아홉 어린 나이에 혼례를 치렀다. 스무 살 무렵 육군에 입대해 6.25전쟁이라는 격랑을 몸소 겪었고, 제대 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예당저수지 조성 사업으로 고향 마을이 매몰되면서 1961년 정든 고향을 떠나 고덕면 용리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다.66년째 고덕에 뿌리를 내린 어르신은 평생을 논 농사와 사과 농사를 지으며 2남 4녀를 키워냈다. 술 한 잔 입에 대지 않고 묵묵히 땅을 일구며 자식들을 대학까지 공부시킨 삶은 그 자체로 치열한 현대사의 증언이다. 어르신이 이번에 펴낸 <구순의 서원>은 1980년부터 지난 46년간 꼼꼼히 기록해 온 300여 페이지 분량의 노트를 엮은 것이다.지난 4월 27일, 용리 자택에서 만난 어르신은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남이 모르는 것을 내가 기록해두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뿐이었다"며 출간 취지를 설명했다. 노트에는 그가 천도교 용리 교구 교무부장을 지내던 시절, 일요일마다 교인들에게 전했던 설교문과 인생의 지혜, 명심보감과 주역, 풍수지리, 침술에 이르기까지 그가 독학으로 섭렵한 지식들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아버지의 옆에서 이 책이 세상에 나오도록 뒷바라지한 이는 수필가로 활동하는 아들 김창배 작가다. 김 작가는 아버지가 정직하게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며 자랐다. 책을 내기로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월, 아버지의 92세 생신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낡은 네오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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